주식 3

잊혀져가는 전통적 경기침체 지표들

경제와 금융의 세계에서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것은 항상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전통적 경기침체 지표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 보이며, 월가에서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그렇다면 정말로 기존의 지표들은 이제 쓸모가 없어진 것일까? 이를 검토하기 위해 주요 지표들과 최근의 상황을 살펴보자.장단기 금리 역전: 끝난 신호인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과거 여러 차례 경기침체를 예고한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었다. 이번에는 역전 기간이 역사적으로도 유례없이 길었으며, 최근 몇 달 전 이를 해소했다. 그러나 아직 침체는 오지 않았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금리 역전 이후 침체가 오기까지는 평균적으로 12~2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따라서 이 지표가 여전히 유효할 가능성..

자산 배분에 대한 고찰 - 하워드 막스 2024.10.24

[요약]근본적으로 모든 자산은 소유(ownership)와 대출(debt)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이 두 자산군은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서의 적절한 균형이 성공적인 자산 배분의 핵심입니다.투자자는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시장 환경에 따라 신중하게 이를 조정해야 합니다.현재의 금리 환경에서는 신용 투자와 같은 대출 자산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 ]   고객을 만나 투자와 시장에 대해 하루 종일 이야기하다 보면 새로운 메모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합니다. 지난달 호주에서 고객들과의 만남이 그 예입니다. 저는 금리가 변하고 있다는 "대변화(sea change)"에 대한 제 관점과 포트폴리오에서 신용 투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몇몇 경우..

하워드 막스 2025년 첫 메모(On Bubble Watch)

정확히 25년 전 오늘,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반응을 받은 메모를 발행했습니다. 그 메모는 버블닷컴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기술, 인터넷, 전자상거래 주식에 대해 제가 느낀 비이성적 행태를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그 메모는 두 가지 이유로 특별했습니다. 하나는 그 내용이 옳았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빠르게 옳았다는 점입니다. 1970년대 초 투자 업계에서 배운 첫 번째 주요 격언 중 하나는 "너무 앞서나가면 틀린 것과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 경우엔 너무 앞서나가지 않았습니다.  이 기념비적인 기회를 통해 오늘날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버블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12월에 제가 작성한 매크로 경제 관련 메모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하지만 그 메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