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

하워드 막스 메모 번역 - 2025.03

Gimme Credit고객들에게 받는 질문을 통해 나는 실시간으로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자주 들었던 질문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까요?”였다. 위기 시에는 “지금 몇 회초인가요?”라는 질문이 많았고, 지난 1~2년 동안은 “사적 신용(private credit)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유행했다.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은 “스프레드(spread)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라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2022년 이후 금리가 바닥을 벗어나면서 신용(cred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번 메모를 이 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내 투자 철학과 맞닿아 있는 내용이지만,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내가 가장 경험이 많고..

잊혀져가는 전통적 경기침체 지표들

경제와 금융의 세계에서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것은 항상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전통적 경기침체 지표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 보이며, 월가에서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그렇다면 정말로 기존의 지표들은 이제 쓸모가 없어진 것일까? 이를 검토하기 위해 주요 지표들과 최근의 상황을 살펴보자.장단기 금리 역전: 끝난 신호인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과거 여러 차례 경기침체를 예고한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었다. 이번에는 역전 기간이 역사적으로도 유례없이 길었으며, 최근 몇 달 전 이를 해소했다. 그러나 아직 침체는 오지 않았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금리 역전 이후 침체가 오기까지는 평균적으로 12~2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따라서 이 지표가 여전히 유효할 가능성..